사전투표 업무 후 50대 공무원, 뇌출혈로 숨져..노조 "과로사"

김민정 2022. 5.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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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50대 공무원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전주시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전주시 소속 공무원 A씨(50대·여)가 숨졌다.

A씨는 지난 28일 사전투표 업무를 마치고 귀가 후 두통과 구토 등을 호소, 29일 병원 진료를 통해 뇌출혈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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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50대 공무원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전주시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전주시 소속 공무원 A씨(50대·여)가 숨졌다.

A씨는 관내 선거사무 책임자로 2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사전투표 업무를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8일 사전투표 업무를 마치고 귀가 후 두통과 구토 등을 호소, 29일 병원 진료를 통해 뇌출혈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노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등 과중한 업무가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조만간 성명서를 내고 유족과 상의 후 전주시에 순직 처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측은 “뇌출혈 증상이 있었는데도 선거사무를 맡은 탓에 업무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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