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성수기인데"..군산공항 항공권 예매 '언제쯤?'
[KBS 전주] [앵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군산공항에도 여행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도 항공권 예매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종완 기자가,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여덟 차례 군산과 제주행 항공기가 오가는 군산공항입니다.
평일이지만 주차장은 물론, 대합실까지 차량과 승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성수기를 앞두고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정원/군산시 수송동 : "작년에 제주도 여행 가려고 왔을 때 별로 많이 관광객들이 없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수기 항공권 예매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운항 허가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가 7, 8월 제주노선을 아직까지 인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항공사들은 성수기 여행객들을 인근 청주나 광주공항으로 뺏기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군산공항 취항 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옛날 같았으면 하계·동계 단위라 해서 1년에 2번 그러니까 언제나 되는 건데 티켓 판매를 오픈해서 판매하는 판매 타임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니까…."]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군산공항을 운항하는 두 항공사의 경우 제주공항 활주로 이용 권한을 임시로 부여받은 탓에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에 따라 검토 기간도 변동될 수 있다며 조만간 인가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공항의 경우 여섯 달 단위로 노선 인가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도민들이 어려움 없이 군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전현정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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