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빗장 풀린 K팝, 월드투어 '러시'

스트레이 키즈, 6월 日·美 순회
씨엘·지코 등 '서머소닉' 총출동
보아, 데뷔 20돌 도쿄 공연 성료
(여자)아이들, 美 등 16곳 콘서트

K팝 가수들이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9일 열린 보아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모습.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2년여 동안 중단됐던 K팝 해외 투어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K팝 가수들이 가장 먼저 해외 공연을 재개하는 곳은 역시 일본과 북미다.

스트레이 키즈는 6월 11, 12일 고베를 시작으로 18, 19일과 도쿄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뉴어크, 시카고, 애틀랜타 등에서 투어를 가진 뒤 7월 26, 27일 도쿄로 돌아와 공연을 가진다. 아이콘도 7월 2, 3일 고베, 9, 10일 도쿄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에이티즈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요코하마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씨엘·지코 등은 오는 8월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에 초대받았다. 더불어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SM타운 라이브’도 8월 27, 28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보아가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개최했다.

북미 투어에 나서는 가수도 적지 않다. 골든차일드는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 10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연다.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도 7월 9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10일 뉴욕, 12일 마이애미 등 23일까지 9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다. 같은 소속사 다크비 또한 6월 10일부터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미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7월 7일 시카고를 시작으로 24일 로스앤젤레스까지 7개 도시에서 첫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더보이즈는 6월 1일 시카고, 3일 뉴어크, 5일 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6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후 20일 런던, 22일 로테르담, 25일 파리, 28일 베를린 등 유럽 4개 도시에 이어 7월 9일 자카르타와 23, 24일 이틀간 방콕에서 공연을 한다. 세븐틴도 6월 25∼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미국 12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를 연다.

(여자)아이들은 북미와 남미, 아시아를 오가는 대장정에 들어선다. 6월 18, 19일 이틀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댈러스, 휴스턴,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자카르타, 마닐라, 도쿄, 싱가포르까지 오는 10월까지 총 16개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