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m 이글샷..맏언니 지은희, LPGA 한국인 '최고령 우승'

정윤철 2022. 5. 30. 20:0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LPGA투어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인 최고령 우승과 함께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해 기쁨이 더 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2홀 차로 앞선 상태로 16번 홀에 돌입한 지은희.

4m짜리 파퍼트를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쥡니다.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보기에 그치면서, 지은희는 3홀 차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는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3년 4개월 만의 우승으로 통산 6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렸습니다.

오늘 결승전은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7번 홀까지는 1홀 차로 뒤졌지만, 8번 홀 버디로 반격을 시작했고, 9번 홀에서 85m짜리 샷 이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지은희 / 골프 선수]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그게 들어가서 너무 기뻤고, 그 이후로 좀 자신감이 더 많이 붙었던 것 같아요."

지은희는 이번 우승으로 현지시간으로 6월 2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지은희는 2009년 대회 챔피언입니다.

[지은희 / 골프 선수]
"올해 진짜 너무 가고 싶었는데. 우승도 하고 다음주 (US여자오픈) 나가는 티켓도 얻고 해서 좀 더 힘이 나네요."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