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뚱뚱한데 잘 맞아" / 우크라이나 방문 / 보수단체 고소 검토

2022. 5.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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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찾아 군과 국방부 직원들을 격려했다고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160m 정도 떨어져 있는 국방부 건물을 방문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윤 대통령이 용산에 대통령실 청사를 마련하면서, 국방부와 합참은 짧은 시간에 이사하느라 고생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들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사무실을 옮기고 하시느라고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 아주 많이 있고…."

【 질문1-1 】 이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었나요?

【 기자 】 대통령이 되면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 표장이 달린 점퍼를 입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윤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공군 점퍼를 선물 받았는데, 자기가 뚱뚱해서 혹시 옷이 맞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해당 장면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제가 원래 뚱뚱해서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이태원 가서 옷을 잘 사고 하는데 몸에 딱 맞는 점퍼를 여러분께서 준비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윤 대통령은 성격이 털털한 편인데,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복장을 편하게 하고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장 차림이었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회의에 앞서 재킷을 벗고 넥타이를 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 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문 시점은 6.1 지방선거 이후인 6월 초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우크라이나에서 초청 의사를 전해왔고, 외교 당국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해당 국가에서 초청이 들어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상황이기 때문에 외교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서 판단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방문에 대해 "아시아 국가 정당 최초"라면서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힘의 강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2-1 】 그런데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반대하고 나섰다고요?

【 기자 】 강용석 후보는 그동안 이준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제기해 왔는데, 이 대표가 해외도피를 하려는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강용석 /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 - "당대표가 가서 할 일이 없습니다, 전쟁하고 있는 나라에 가서…이건 해외도피의사를 명확히 표시한 거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이후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무부는 조속히 출국금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3 】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보수 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문 전 대통령 측이 욕설이 담긴 시위 영상을 공개했어요?

【 기자 】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더는 비이성적인 시위를 좌시할 수 없다며 욕설이 담긴 시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음) "야 이 간첩 종자들! 너희 둘이 나와! 재미있나?

(현장음) "너 같은 xxx 한 마리 때문에 나라가 걱정스러워서. 너 같은 빨갱이 추종자들을…."

문 전 대통령 측은 일부 보수단체를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건데요.

경남 양산경찰서 쪽에 확인해보니, 문 전 대통령 측이 고소 절차에 대해 문의한 사실이 있지만, 정식적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질문4 】 앞서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 경로에 대해 논란이 됐었는데, 어떻게 공개됐는지 밝혀졌다고요?

【 기자 】 네, 여기 보시는 이 사진은 대통령실의 공식 발표가 아닌 김건희 여사의 온라인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가 사진을 찍은 사람이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라고 했다가 직원이 찍은 거라고 정정하면서 시끄러워졌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랴부랴 "김 여사의 카메라로 찍었는데, 카메라 주인 얘기를 안 하려다 보니 직원이 아니라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노태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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