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투표하면 이긴다"..김은혜 '허위 재산신고'로 역공
[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손을 맞잡고 원팀정신을 강조하는 걸로 당내 갈등을 일단락 지으면서, 정권폭주를 막을 책임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재산 축소 신고가 확인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향해 당 차원에서 집중공세를 펴는 등 격전지 승리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쇄신방향을 놓고 맞섰던 박지현-윤호중 두 비대위원장,
충돌 엿새 만에 인천 계양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함께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우리는 원팀입니다."
또 민주당에 대한 실망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해 새로운 책임 야당이 되겠다고 호소문도 발표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을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도구로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균형잡힌 책임야당의 힘으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습니다."
갈등 국면을 탈출해 지지층 이탈을 막으면서 쇄신 메시지로 중도층의 표심도 가져오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박빙지역을 중심으로 골목골목 훑으면서 견제론과 함께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선 심판이 아니라 세금을 제대로 쓸 유능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일꾼론'을 강조했습니다.
대여 공세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에 집중했습니다.
김 후보가 재산신고에서 남편소유의 건물가치를 실제보다 16억 원가량 축소신고한 걸로 드러났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준호/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당선 취소도 될 수 있는 아주 중대한 사안입니다. 거짓으로 경기도민을 우롱한 김은혜 후보는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내려오는 것이 경기도민을 위한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김은혜 후보는 앞서 후보자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지난 23일)] "저런 것을 잠깐 눈속임을 하겠다고 그렇게 신고에 대해서 허투루 했으면…제가 그것은 벌받아야죠. 절대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선관위가 축소신고내용을 선거당일 투표소에 공고하기로 결정하자, 실무자의 착오가 있었다며 앞으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장재현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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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389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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