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전문 인재 5년간 3천여 명 양성"
[KBS 대전] [앵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대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반도체 전문 인력이 본격적으로 양성됩니다.
정부가 전국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5년 간 3천여 명의 반도체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KAIST는 삼성전자, 평택시와 함께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KAIST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초 21명을 선발한 데 이어 가을에 29명을 추가 선발합니다.
또 내년부터는 KAIST를 비롯한 전국 4대 과기원으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이 확대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계 대표와 4대 과기원 총장 등과 함께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KAIST 100명을 비롯해 광주과기원 20명, 대구경북과기원 50명, 울산과기원 30명 등 매년 2백 명의 학사급 반도체 인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광주과기원과 대구경북과기원에는 반도체 대학원 설치를 검토해 연간 220명 수준인 반도체 분야 석박사 인력 배출을 5년 내 500명 이상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 "반도체와 같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 기술 분야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산업계도 환영했습니다.
[정은승/삼성전자 사장 : "반도체 전쟁 치르느라고 늘 불철주야 애쓰는 산업현장에 있는데, 가장 필요한 무기가 인재들입니다. 이런 자리 마련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주 기대가 큽니다."]
'총성없는 전쟁'으로 일컫는 전 세계 반도체 개발 경쟁에서 새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이 어떤 기대 효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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