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강릉 단오..3년 만의 정상 개막
[앵커]
전국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강릉단오제가 오늘(30일)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 개최되지 못한 강릉단오제가 본래 모습으로 되찾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명 나는 풍물놀이 소리가 단오장에 울려 퍼집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상모에 관람객들의 흥겨움도 더 커집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인류문화재인 강릉단오제.
이리저리 피해 가는 야속한 투호 놀이도 축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김지현/서울 강서구 : "체험할 수 있게 돼서 좋고, 또 단오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교육으로 좋을 것 같아요."]
강릉단오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에게 바치는 술 '신주'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수리취떡을 맛보려는 발길도 이어집니다.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창포물 머리 감기'도 단오제에서 빠질 수 없습니다.
[윤빛나/강원도 강릉시 : "창포물에 머리 감으니깐 되게 따뜻하고 느낌이 좋아서 다음에 더 하고 싶어요."]
코로나19 확산 탓에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강릉단오제.
올해 강릉단오제는 전국 단위 씨름대회가 처음 개최되는 등 11개 분야, 51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핵심 행사 가운데 하나인 신통대길 길놀이는 다음 달 4일 개최됩니다.
[채창숙/강릉임영문화재보호회장 : "코로나로 인해서 못했는데 저희도 이렇게 나와서 단오를 즐기시는 시민들 보니깐 너무 뿌듯하고 기쁩니다."]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시민의 안녕, 풍요를 기원하는 강릉단오제는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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