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만에 특화망 OK" 에릭슨엘지 'EP5G' 출시

김나인 2022. 5. 30.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슨엘지가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솔루션 'EP5G(에릭슨 프라이빗 5G)'를 공식 출시하고 국내 '이음5G(5G특화망)' 사업에 본격 나선다.

심교헌 에릭슨엘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상무는 "5G 특화망 도입으로 특히 제조업과 물류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현재 5G 특화망 사업은 유럽과 미국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도 5G 특화망이 허용되면서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가 에릭슨엘지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가 에릭슨엘지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에릭슨엘지가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솔루션 'EP5G(에릭슨 프라이빗 5G)'를 공식 출시하고 국내 '이음5G(5G특화망)'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음 5G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 자체 5G망을 구현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국내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등이 5G 특화망 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국내외 장비제조사들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에릭슨엘지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이미진 라이브 코리아 2022'를 개최하고 이음5G 솔루션, 코어 솔루션, 5G 엣지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대표는 "2021년 글로벌 신규 5G 가입건수는 100만건에 달했고 2027년까지 44억건이 가입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세계 인구 75%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안에 포함되는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빠른 속도로 5G를 구축하고 월 평균 데이터 소비량도 약 24GB에 달하는 등 빠른 속도로 5G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엘지는 5G로 인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해 5G 특화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릭슨엘지에 따르면, 5G특화망 시장은 미국의 경우 오는 2027년 매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현재 초기 단계인 한국의 5G 특화망 시장 역시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특화망인 '이음5G' 활성화를 위해 올해 4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28㎓ 대역, 4.7㎓ 대역 주파수를 할당했다. 이에 따라 이음 5G의 확산으로 정부와 업계에서도 5G 기업용 서비스 확산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릭스엘지의 EP5G는 무선 장비와 코어를 모듈화된 상태로 제공한다.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동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효율화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한 시간 안에 특화망 구축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에릭슨엘지는 최근 이동통신망 구축 전문기업인 뉴젠스, 지엔텔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심교헌 에릭슨엘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상무는 "5G 특화망 도입으로 특히 제조업과 물류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현재 5G 특화망 사업은 유럽과 미국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도 5G 특화망이 허용되면서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가령 물류창고에서 무인로봇이나 무인 조정 지게차를 통해 단순 반복 물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제조업에서는 이동형 작업대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탄광이나 고압선 근처 위험한 현장에서는 원격 조정이 가능한 드론이나 로봇, 굴착기 등을 이용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에릭슨엘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호칸 셀벨 대표는 "에릭슨엘지는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2040년까지 '넷 제로'가 되는목표를 설정했다"며 "그 첫 번째 이정표로 2030년까지 회사 자체 활동에서 순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포트폴리오 및 공급망에서 배출량을 50%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김나인기자 silkni@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