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상 최소 600만 원 지급 시작..오후 6시 현재 6조 원 수령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최대 1천만 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총 23조 원이 371만 명에게 지급되는데 오후 6시 현재 6조 원이 입금됐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종로의 광장시장입니다.
한 가게는 유통기한이 되도록 끝내 팔지 못한 식품을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건강식품점 운영 - "유효기간이 지나서 폐기처분한 게 너무 많아요. 이런 거가 (안 팔리고) 다 묶여 있는 거예요. "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당장 코로나19 전으로 돌아간 건 아닙니다.
가게에 따라 한 달 월세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손실보상금은 긴 가뭄 속 단비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협 / 음식점 운영 - "돈 나가는 데가 많은데 감사하고 좋죠.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다 올랐어요."
코로나19 방역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에 최소 600만 원, 최대 1000만 원이 지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오는 7월 29일 안에 신청만 하면 별도 자료제출 없이 돈이 들어옵니다.
▶ 인터뷰 : 이 영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방역조치를 이행한 연매출 50억 원 이하 중기업은 최소 700만 원, 최대 1000만 원을 상향하여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엔 연매출 30억 원 초과 50억 미만 식당과 카페, 학원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의현 / 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우리를 모른 척 하지 않았으니까 열심히 하자 이 정도로 해야 되지 않나…."
지금껏 방역지원금을 받지 못한 노점은 이번에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손실보전금 지급대상에서 노점 식당이 제외돼 사각지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애란 / 서울 광장시장 노점식당 운영 - "9시 10시 (제한) 이걸 다 지켰고요. 인정이 되어있는 관광특구 지역이란 말이에요. 그런데도 우리는 제외가 됐어요."
소상공인연합회는 소급적용이 빠진 추경은 온전한 피해보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아쉬워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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