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서하준, 강별과 혼인 신고 "지옥 몰아넣을 것"[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5. 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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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서하준이 드디어 복수를 예고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이승연의 방해공작에도 만나게 된 서하준, 강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경선(윤복인) 사건의 증거를 들고 있는 남태희(강별)는 함숙진(이승연), 남태형(정헌)과 대립했다. 처음부터 함숙진이 자신과 우지환(서하준)의 결혼을 허락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알고 있던 남태희는 옷을 그에게 줄지 물었다.

이때 우지환이 들어오고 함숙진은 서둘러 옷을 가방에 넣어 닫아버렸다. 불렀냐 묻는 우지환에 남태희는 “내가 어머니랑 오빠 설득했어. 지금 막 허락하셨어, 우리 결혼”이라고 미소 지었다.

그 말에 우지환은 사실이냐 물었고 함숙진은 어쩔 수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당장은 안 돼”라고 말했고 우지환은 그렇다면 오늘 아침에 한 기자회견을 번복하겠다고 받아쳤다.

나중에 시키겠다는 함숙진에 우지환은 더는 못 기다린다며 이 자리에서 확답을 달라고 압박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우지환은 문 밖에서 남태희의 음성을 들었고 “옷이 뭔데 나한테 주겠다는 거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설렁탕 집에는 허진호(안용준)에게 화재경보기가 일부러 울린 게 맞냐 묻는 백상구(박충선)가 있었다. 우지환은 이를 보고 뭐냐 물었고 백상구는 “그날 수상한 거라도 없었나 그래서 그러지”라고 둘러댔다.

그런 백상구를 잡은 우지환은 “이 식당 처음 열었을 때 아저씨 아니었으면 어림없었습니다. 그건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번 죄송했습니다. 다 주홍이(이영은)를 위해서였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주홍은 우지환이 왜 그러냐 묻는 남흥식(장항선)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으나 남태희와의 결혼을 막아달라고 말렸다. 이를 떠올린 백주홍은 “그 엄청난 비밀을 어떻게 말할 수 있겠어요. 제발 오빠를 막아주세요”라고 중얼거렸다.

심행자(김난희)는 남태희와 우지환의 결혼 이야기를 듣고 괜찮냐고 물었고 백주홍은 가슴을 두드리며 “여기가 너무 아파. 오빠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야. 내가 다 아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혼으로 자신을 협박하는 남태희에 함숙진은 분노를 터트렸다. 기자회견을 번복하겠다는 우지환에 그는 “기어이 날 이겨먹어야겠다?”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자신의 방에 들어온 양만수(조유신)에게 함숙진은 남태희를 언급했다.

선거날이 되고 남태희는 남태형에게 “꼭 당선되길 바라. 우리 둘 다 한테 잊지 못할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발끈하는 남태형에 함숙진은 까불게 두라며 이제는 그러고 싶어도 못 그럴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MBC 방송 캡처


개표가 시작되고 남태형이 될 거 같다는 허진호에 우지환은 “잘 됐네”라고 답했다. 서울 이류구에는 남태형이 당선 확정됐고 남흥식과 함숙진은 기뻐했다. 남태형의 당선 순간을 지켜본 우지환은 “그래, 절대 약해지지 말고 지금처럼 실컷 웃어둬라 남태형. 그 좋은 시간 곧 끝날 테니까”라고 말했다.

우지환을 불러낸 백주홍은 “오빠가 내 앞에 있는데 처음으로 할 말이 없네. 오빠 또 지겹게 만드려고 왔어. 다시 생각해줄 수 없는지 물어보려고. 마음 돌이킬 생각 요만큼도 없는 건지”라고 물었다.

한숨 쉬는 그에게 백주홍은 “나는 차라리 오빠가 태희를 진짜 사랑하는 거면 좋겠어. 그럼 죽을 만큼 힘들어도 나, 오빠 보내줄 수 있을 거 같아”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 말에 우지환은 “그게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생각해. 내가 태희 사랑하는 거로”라고 차갑게 말했다.

돌아서는 우지환을 끌어안은 백주홍은 “오빠가 너무 미운데 왜 이렇게 미워지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 지금 많이 힘들 텐데. 나 여기 있을게. 여기서 오빠 기다리고 있을게. 그러니까 내가 여기 있다는 것만 잊지 말아 줘”라고 애원했다.

집으로 가던 백주홍 앞에 나타난 남태희는 우지환과 마지막 인사를 잘했냐 물었다. 그는 “내일이면 우리 부부가 되거든. 그래서 말인데 난 네가 증인을 서줬으면 좋겠어. 우리 내일 오전에 혼인 신고하러 갈 거거든. 약혼식, 결혼식으로 시간 지체할 필요 없이 혼인 신고부터 하기로 했어. 하루라도 빨리 같이 있고 싶은가 봐, 지환 오빠가”라고 자극했다.

이에 백주홍은 “지금 이 모습이 네 인생이 될 텐데 너 정말 힘들지 않을까 진심으로 걱정된다”라고 말했고 남태희는 “말 돌리지 말고. 그래서 증인 설 거야 안 설 거야? 난 네가 꼭 해줬으면 좋겠는데”라고 물었다.

집에 돌아온 백주홍은 떠나지 않겠다 말하던 우지환을 떠올리고 “나 너무 힘들어”라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 날 남태희는 자신의 차가 고장 났다는 양만수의 말에 그의 차에 올랐다. 구청으로 먼저 가 달라는 남태희의 말에 양만수는 차 문을 잠그고 운전을 시작했다.

우지환은 구청에서 남태희를 기다리다 전화를 걸었다. 밖을 보던 남태희는 이상함을 느끼고 양만수에게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내 말 안 들려요?”라고 따졌고 결국 휴대전화까지 빼앗겼다.

함숙진은 “나를 이렇게 몬 건 너희들이야. 오늘 아주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 마음이 아프네”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우지환은 남태희를 만나지 못했고 휴대전화가 꺼졌다는 음성에 허진호에게 함숙진, 양만수 위치 추적을 부탁했다.

남태형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남흥식은 남태희는 왜 안 보이냐 물었다. 이에 함숙진은 “제가 출장 보낼 일이 있어서요. 전국 대리점 다 돌고 오려면 2주 이상은 걸릴 거 같네요”라고 말했다.

샴페인을 따며 기뻐하는 와중 함숙진 앞에 손을 잡고 우지환, 남태희가 등장했다. 우지환은 남흥식에게 “절 받으십시오. 손주 사위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절을 했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타난 남태희와 우지환은 함숙진에게 ‘준비해요. 지금부터 내가 다 지옥으로 몰아넣어 줄테니까’라고 경고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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