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사망자 급감.."실내 환기 관건"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확진자가 6천 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이후 넉 달여만인데요.
방역당국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환기 소홀이 재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139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6천 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1월 21일 이후 넉달여 만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 줄어든 178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신규 사망자도 9명으로 약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모레부터는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으로 들어오는 일부 국가 외국인들은 다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입국 뒤 절차도 한결 수월해져 입국 뒤 PCR 검사는 사흘 안에만 하면 됩니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접종을 마친 보호자와 함께 입국하면 격리가 면제됩니다.
방역당국은 올여름 재유행이 있더라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여름철 재유행은 에어컨 가동으로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는, '밀폐 환경'과 관련이 있다"며 지난 2년 동안의 유행 추이를 볼 때 올해도 유사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경우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가 20%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에 대해선 'PCR을 시행할 수 없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한정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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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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