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소리 낸 G7·EU.."북한 ICBM 발사 강력 규탄"

박가영 기자 2022. 5. 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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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 외교장관들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 북한이 실시한 ICBM 시험발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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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직접적인 지도에 따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고 전했다./사진=뉴스1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 외교장관들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 북한이 실시한 ICBM 시험발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초부터 북한이 실시한 수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는 물론 세계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모든 범위에 걸쳐 점점 다양한 시스템을 갖춘 전례 없는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매우 우려한다"며 "지속적인 핵 활동 증거와 함께 이런 행동은 핵 능력을 발전시키고 다양화하겠다는 북한의 결의를 부각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17번의 무력 시위를 감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이 끝난 직후인 지난 25일에는 ICBM을 포함해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후 미국이 주도한 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표결이 부쳐졌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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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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