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00억 윙백, 페리시치 영입으로 더 암담해진 경쟁..팀 떠난다

백현기 기자 2022. 5. 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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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세르히오 레길론의 입지가 더 줄어들고 있다.

레길론은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422억 원)로 이적한 레길론은 레알에서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지만 '믿고 쓰는 레알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잠재력과 재능은 어느 정도 검증된 상태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레알에게 지불하기로 예정돼 있는 레길론의 이적료를 모두 환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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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세르히오 레길론의 입지가 더 줄어들고 있다.


레길론은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422억 원)로 이적한 레길론은 레알에서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지만 ‘믿고 쓰는 레알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잠재력과 재능은 어느 정도 검증된 상태였다.


따라서 레알은 레길론을 보내면서도 기대를 걸었다. 토트넘 이적 조항에 바이백 조항을 걸 정도로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레알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영입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을 넣은 것이다.


그러나 레길론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현재까지 기동력과 공격 가담 능력은 어느 정도 보여주지만, 결과를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


주전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같은 포지션인 왼쪽 윙백에서 뛰는 라이언 세세뇽이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그리고 세세뇽은 레길론보다 더 정확한 패스와 연계 능력을 보여주면서 시즌 말미에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거의 마무리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페리시치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2년 계약이며 다음주 메디컬 테스트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검증된 자원이다. 콘테 감독 시절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가며 경험도 쌓았다. 또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주로 왼쪽 윙어나 미드필더로 뛰지만 윙백도 가능하다. 콘테 감독은 그에게 인터 밀란 시절 수비력에도 재능이 있음을 확인했고, 뮌헨 임대 시절에는 수비력을 더 키워오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레길론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레알에게 지불하기로 예정돼 있는 레길론의 이적료를 모두 환납하게 된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그 이적료를 모두 납부하게 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은 새로운 매각을 함으로써 지출을 메우고자 할 것이라 내다봤다.


세세뇽과 ‘검증된 신입생’ 페리시치의 합류로 레길론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길론 측도 쉽지 않은 경쟁을 직감했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고 전해진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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