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잡은' 중앙대 양형석 감독 "선수들 맡은 바 역할 잘해줘"

안암/송유나 2022. 5. 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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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고려대의 연승 행진을 저지, 8승에 안착했다.

양형석 감독은 "1쿼터 분위기는 정말 안 좋았다. 고려대가 객관적으로 전력이 우위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적어도 부담 없이 하고 나와야 되는데 소극적이어서 얘기를 많이 했다. 격차가 벌어지게 되더라도 선수들이 해야 할 부분은 하자고 말을 했는데 그게 기폭제가 된 것 같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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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송유나 인터넷기자] 중앙대가 고려대의 연승 행진을 저지, 8승에 안착했다.

중앙대는 30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내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74-66으로 승리했다.

박인웅과 이주영이 34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김휴범은 10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하며 코트를 지휘했다. 특히 이주영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면서 승부처를 지배했다.

경기 종료 후 양형석 감독은 “이기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상대 팀에서 여준석 선수, 신주영 선수가 배제되어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운도 좋았던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중앙대는 1쿼터를 26-14로 끌려갔지만 2쿼터부터 지역 방어가 살아나면서 공격력까지 폭발하기 시작했다. 김휴범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중앙대는 접전을 이어가다 김휴범, 박인웅 등의 활약으로 점점 격차를 벌려나갔다.

양형석 감독은 “1쿼터 분위기는 정말 안 좋았다. 고려대가 객관적으로 전력이 우위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적어도 부담 없이 하고 나와야 되는데 소극적이어서 얘기를 많이 했다. 격차가 벌어지게 되더라도 선수들이 해야 할 부분은 하자고 말을 했는데 그게 기폭제가 된 것 같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4쿼터 중앙대에게도 고비가 찾아왔다. 좋은 활약을 보였던 임동언과 문가온이 차례로 5반칙 퇴장하면서 벤치로 물러났다. 양형석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2명이 파울 아웃 되었지만 이강현 선수까지 몸이 좋지 않았다. 경기 전에 몸을 풀 때 몸이 안 좋아서 기용을 안 했다. 높이 차이는 분명히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그런 상황에서 각자 해야 할 역할을 해줬고 파울 아웃 이후에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서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비의 순간, 중앙대에서는 이주영이 날개를 달았다. 4쿼터 승부처에서 이주영은 3점에 이은 앤드원까지 성공시키며 고려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형석 감독은 이주영에 대해 “전반에 소극적인 모습이 이주영 선수로부터 비롯됐다. 이주영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외곽 슈팅 능력이다. 더군다나 김휴범 선수가 합류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위치였는데 너무 소극적이어서 자신 있게 하라고 말해줬다. 마지막에 한 것처럼 할 수 있는 선수거든요”라고 말을 남겼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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