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전지훈련 온 빙상선수 부녀, 무차별 폭행당해

이정민 2022. 5. 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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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훈련차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10대 빙상 선수와 선수 아버지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30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4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52분께 부산 북구 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에서 싱가포르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 10대 B양과 B양의 아버지 40대 C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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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전지 훈련차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10대 빙상 선수와 선수 아버지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30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4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52분께 부산 북구 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에서 싱가포르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 10대 B양과 B양의 아버지 40대 C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당시 가지고 있던 쇠 파이프로 이들을 폭행했고, 역무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싱가포르 빙상 종목 선수인 B양은 전지훈련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입국했으며, 현재 머리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연고도 없는 외국인들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당하여 몹시 당황스러운 입장을 고려해 범죄 피해센터와 연계해 의료비 및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등 피해자 돌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진행됐으며, 법원은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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