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박해일과 금의환향.."다른 상 원했다"

류원혜 기자 2022. 5. 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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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두 번째로,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박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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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박 감독은 배우 박해일과 함께 30일 오후 6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박해일은 "칸 영화제는 박찬욱 감독님 덕에 처음 갔다 왔다. 많은 걸 보고 즐기고 영화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을 향해 "감독상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 감독은 "사실 제가 원했던 상은 (박해일, 탕웨이의) 남녀 연기상이었는데 엉뚱한 상을 받았다"며 "배우들이 상 받으면 좋은 게 '저 감독님과 일하면 좋은 상을 받는다'는 인식이 생겨서 다음 작품 캐스팅 때 도움이 된다. 그걸 바랐는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상 받은 것에 특별한 감흥은 없다. 다만 예술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국한될까 봐 걱정된다"며 "제가 만든 영화는 언제나 대중을 위한 상업 영화이기 때문에 칸 영화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데, 대중과 거리가 먼 예술 영화라는 선입견이 생길까 봐 염려된다"고 밝혔다.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앞서 박 감독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두 번째로,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박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박 감독이 연출한 6년 만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6월29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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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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