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소년체전] '이승현 조카' 남현우 "프로서 삼촌과 함께 뛰고파"

김천/임종호 2022. 5. 30.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현우(170cm, G)는 삼촌과 함께 코트를 누비길 원한다.

서울 대표 삼광초교는 30일 김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계속된 제51회 소년체육대회 남초부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경기 대표 매산초교를 52-50, 가까스로 눌렀다.

남현우를 선봉에 내세워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삼광초교는 매산초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으로 향했다.

삼광초교 에이스 남현우는 3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로 맹폭,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남현우(170cm, G)는 삼촌과 함께 코트를 누비길 원한다.

서울 대표 삼광초교는 30일 김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계속된 제51회 소년체육대회 남초부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경기 대표 매산초교를 52-50, 가까스로 눌렀다. 남현우를 선봉에 내세워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삼광초교는 매산초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으로 향했다.

삼광초교 에이스 남현우는 3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로 맹폭,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그는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 내내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막상막하의 경기였는데 상대보다 우리 집중력이 좋았던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가 승리 원동력이다. 경기 전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생각한대로 잘 먹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CC 연고 지명 선수인 남현우는 이승현의 조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교롭게도 이승현이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KCC 유니폼을 입으면서 둘은 같은 팀이 됐다.

이승현의 영향으로 농구공을 잡은 만큼 남현우는 삼촌의 이적을 진심으로 반겼다.

“삼촌이 FA를 통해 KCC에 입단하게 됐다. 계약 후 축하한다는 얘길 전했다. 그랬더니 삼촌도 고맙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내가 빨리 프로 선수가 돼서 삼촌과 같이 뛰고 싶다.” 남현우의 말이다.

삼광초교의 결승전 상대는 홈 코트의 상산초교. 공교롭게도 상산초교 에이스 이름 역시 이승현(175cm, F)이다.

이에 대해 그는 “잘하는 선수지만, 우리가 잘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평균 신장도 우리가 더 크고 팀워크도 잘 맞아서 자신 있다”라며 상대 주포 봉쇄에 자신감을 보였다.

계속해 “팀원들과 함께 손발을 잘 맞춰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남현우는 “나도 삼촌처럼 미래에 국가대표가 되는 게 선수로서 최종 꿈이다. 인성도 바르고 농구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삼광초교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경북 대표 상산초교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천/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