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소년체전] 홈 코트의 상주중, 화봉중과 금메달 다퉈

[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홈 코트의 상주중이 파죽지세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북 대표 상주중은 30일 김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계속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전북 대표 전주남중을 81-72로 눌렀다. 양주도(170cm, G)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36점으로 맹폭을 퍼부었고, 이웅진(185cm, F,C)과 김현진(173cm, G)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전주남중은 윤우참(189cm, C)과 임재윤(180cm, F)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승부처 집중력 부재에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상주중은 1쿼터에만 18점을 퍼부은 양주도를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상주중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공수 양면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전주남중은 4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으나, 고비 때마다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동메달에 그쳤다. 

이어진 경기에선 울산 대표 화봉중이 서울 대표 용산중을 62-49로 눌렀다.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화봉중은 김건하(173cm, G)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김형준(196cm, C)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 난적 용산중의 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용산중은 U16 대표 에디 다니엘(187cm, F,C)이 10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앞서 열린 남초부 준결승전에선 경북 대표 상산초교가 이승현(175cm, F)이 맹위를 떨치며 제주 선발을 50-34로 꺾었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상산초교는 큰 고비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여유 있게 결승전에 선착했다.

상산초교는 서울 대표 삼광초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삼광초교는 초접전 끝에 경기 대표 매산초교에 52-50, 신승을 거뒀다. 결승 자유투 포함 남현우(170cm, F)가 맹폭을 퍼부은 삼광초교는 매산초교를 제치고 다음 라운드로 시선을 돌렸다.

<경기 결과>
* 남중부 *
경북 상주중 81(26-21, 15-18, 25-13, 15-20)72 전북 전주남중
상주중
양주도 3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이웅진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현진 1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

전주남중
윤우참 17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
이태현 14점 2어시스트
임재윤 1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울산 화봉중 62(20-7, 13-12, 16-17, 13-13)49 서울 용산중
화봉중
김건하 21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이준일 14점 2리바운드 3스틸
김형준 11점 14리바운드 4블록슛

용산중
김윤서 12점 3스틸 3점슛 4개
김태인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에디 다니엘 10점 28리바운드

* 남초부 *
경북 상산초교 50(18-4, 8-8, 16-4, 8-18)34 제주 선발
상산초교
이승현 22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2블록슛

제주 선발
이민소 14점 16리바운드 2블록슛

서울 삼광초교 52(9-6, 13-16, 10-12, 20-16)50 경기 매산초교
삼광초교
남현우 36점 10어시스트 2어시스트 6스틸

매산초교
한재찬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태준 12점 7리바운드
김민준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천/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