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전원에 낸 '조민 탄원서' 뜯어보니..

2022. 5. 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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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5월 3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복기왕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이른바 조민 탄원서, 오늘 중앙일보를 통해서 공개된 내용이 있는데, 인턴 기간, 아니죠, 레지던트를 같이 했던 한일병원 동료 두 명이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조민 씨는 그 누구보다 의사라는 직업에 열정, 헌신적이며 소명 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의사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또 하나 또 다른 내용이 하나 있나요? 결국은 이런 본인들도 여러 조민 씨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곱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들을 하면서도 소명 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의사라는 표현을 썼는데 조금 뒤늦게 알려졌어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뭐 일단 동료 입장에서 같이 생활해 보니까 그런 측면들의 저는 충분히 탄원서를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요.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저렇게 헌신적으로 일할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근데 만약에 조민 씨 때문에 의사의 과정을 못 간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되죠?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본인이 지금 의사 자격증을 따서 거기서 열심히 일하고 동료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 그러나 자신의 어떤 이 절차, 절차를 위반하고 표창장을 위반하고 등등 그런 것 때문에 실제로 가고 싶은 의대를 못 간 피해를 본 사람이 분명히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바로 우리 사회의 공정이라는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그 현재의 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국 의사가 되었느냐. 그 부분도 저는 굉장히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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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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