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싸이월드 주간 차트 '올킬'

사진제공 | 물고기뮤직

‘음원 강자’ 가수 임영웅이 SNS 플랫폼 싸이월드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30일 발표된 싸이월드 주간차트에 따르면 임영웅의 정규 1집 ‘아임 히어로’의 타이틀록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1위에 올랐다. 상위권에 포진된 ‘싸이월드 감성곡’들을 뚫고 정상을 차지한 셈이다.

최근 8년 만에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 주간차트에서는 프리스타일의 ‘Y’와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1위 경쟁을 펼쳐왔다.

이후 주간차트 발표 4주차에 접어들면서 임영웅의 노래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외에도 ‘이제 나만 믿어요’ 등 10곡에 달하는 그의 히트곡들이 싸이월드 주간차트 20위 안에 안착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회원들의 휴면 계정 해제가 계속되면서 음원 구매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싸이월드 주간차트가 플랫폼 내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면서 “기존 인기곡들 사이에서 임영웅의 곡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차트에 최근 트렌드가 즉각 반영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가수 조유리를 컬래버레이션 1호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10~20대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