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감 후보가 과거 중요부위 사진으로 성적 수치심 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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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의 일부 학부모들이 6‧1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에 도전하는 한 후보가 과거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해왔다고 주장하자, 해당 교육감 후보 측이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교육감선거전 속 법적다툼이 촉발될 전망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해당 후보가 과거 한 교육장으로 있을 때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어 당시 한 여자중학교 학부모였던 제보자에게 보냈다고 한다"며 "이메일 주소도 알아내 여러 차례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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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한귀섭 기자 = 강원 원주의 일부 학부모들이 6‧1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에 도전하는 한 후보가 과거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해왔다고 주장하자, 해당 교육감 후보 측이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교육감선거전 속 법적다툼이 촉발될 전망이다.
이들 학부모들은 3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에 대한 성희롱 등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이들은 “강원도교육감 유력후보의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십년이 넘는 동안 정신적 고통을 감내하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 제보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해당 후보가 과거 한 교육장으로 있을 때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어 당시 한 여자중학교 학부모였던 제보자에게 보냈다고 한다”며 “이메일 주소도 알아내 여러 차례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언급한 제보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밝히지 않으면, 교육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이 됐다”며 “저는 할머니면서 여자고, 제 명예도 있어 그동안 어려웠지만, 손자녀의 미래를 위해 이제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해당 후보에게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증거자료라고 밝히면서 휴대전화 속 사진과 이메일 자료 등을 공개했다. 신체 중요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피해자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 담긴 글 등이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그동안 혼탁한 선거에 편승하지 않으려고 무대응으로 일관 했으나, 이번에는 정도를 지나치다고 생각해 30일 검찰에 허위사실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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