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감독상' 품고 귀국 박찬욱 "원했던 상 아니다,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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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느 박'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세 번째 칸 트로피를 품에 안고 귀국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 감독은 "사실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 연기상이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님 덕에 칸 다녀와서 많은 걸 보고 즐기고 영화도 알리고 의미있는 시간 보낸 것 같다. 감독상 축하드리고 충분히 받으실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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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과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 박해일은 30일 오후 6시 10분 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감독과 박해일은 국내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입국 게이트를 통과해 국내 취재진 앞에 섰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 감독은 “사실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 연기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엉뚱한 상을 받게 됐다. 배우들이 상을 받으면 좋은게 ‘저 감독과 함께 일하면 상을 받게 해주는구나’ 해서 다음 작품 캐스팅 시 도움이 된다. 아쉽다”며 웃었다.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님 덕에 칸 다녀와서 많은 걸 보고 즐기고 영화도 알리고 의미있는 시간 보낸 것 같다. 감독상 축하드리고 충분히 받으실만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칸 감독상 수상은 2002년 영화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의 감독상 수상 이후 20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로써 칸 경쟁부문에 4번 초청받아 심사위원대상(‘올드보이’), 심사위원상(‘박쥐’)에 이어 3번째 수상 역사를 썼다. 또한 같은날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한국 영화는 칸에서 최초로 2개 부문 수상이라는 경사를 누렸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멜로물이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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