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상 안고 귀국.."배우들 연기상 바랐는데"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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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팀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했다.
30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입국장에 들어섰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29일 오전(현지시간 28일 오후)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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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헤어질 결심' 팀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했다.
30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입국장에 들어섰다.
이날 칸에서 돌아온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은 깔끔한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사실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연기상이었는데 엉뚱한 상을 받게 됐다"라며 "배우들이 상을 받으면 좋은 게, 저 감독하고 일을 하면 좋은 상을 받게 해주는구나, 그런 인식이 생기면 다음 작품 캐스팅할 때 도움이 되어서 그걸 바랐는데 아쉽다"라며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헤어질 결심'의 또 다른 주연배우인 탕웨이의 경우 지난 25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며칠 빨리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29일 오전(현지시간 28일 오후)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두 번째로, 지난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앞서 박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2016년에는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박 감독이 연출한 6년만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3일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국내에는 오는 6월29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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