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상 안고 귀국.."배우들 연기상 바랐는데" [N현장]

고승아 기자 2022. 5. 30.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 팀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했다.

30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입국장에 들어섰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29일 오전(현지시간 28일 오후)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오후 귀국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를 마치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한국인으로는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에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2.5.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인천공항=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헤어질 결심' 팀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했다.

30일 오후 6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이 입국장에 들어섰다.

이날 칸에서 돌아온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은 깔끔한 셔츠와 바지를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사실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연기상이었는데 엉뚱한 상을 받게 됐다"라며 "배우들이 상을 받으면 좋은 게, 저 감독하고 일을 하면 좋은 상을 받게 해주는구나, 그런 인식이 생기면 다음 작품 캐스팅할 때 도움이 되어서 그걸 바랐는데 아쉽다"라며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헤어질 결심'의 또 다른 주연배우인 탕웨이의 경우 지난 25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며칠 빨리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29일 오전(현지시간 28일 오후)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두 번째로, 지난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앞서 박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2016년에는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박 감독이 연출한 6년만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3일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국내에는 오는 6월29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