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깐깐한 자체기준으로 '친환경 백화점' 속도

이정은 2022. 5. 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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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자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23일에는 업사이클링 제품 기부 및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는 '베터 초이스, 베터 퓨처'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세계는 식품관 이외에 패션·잡화 등 백화점 내 모든 장르에 친환경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도입, '제로 웨이스트 백화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광주신세계는 갤러리 내에 친환경 테마 작품을 전시,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고, 김해점은 어린이 플리마켓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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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자체 패키징 기준 마련
향후 우수등급 포장재만 사용
내달 '베터퓨처' 기부 캠페인도
모델들이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 식물 재배 키트를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자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23일에는 업사이클링 제품 기부 및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는 '베터 초이스, 베터 퓨처'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세계는 착한 소비 공간 조성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만들었다. '플라스틱 제로, 100% 재활용 가능 패키지'를 목적으로 만든 자체 친환경 시스템이다. 재생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율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등급으로 구분했다.

신세계는 향후 매장 내에서 최소 '우수' 등급 이상의 포장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3일 강남점 식품관에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 '바가스 펄프'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전 점포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25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식품관 이외에 패션·잡화 등 백화점 내 모든 장르에 친환경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도입, '제로 웨이스트 백화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본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9개 점포에서는 6월 12일까지 고객으로부터 폐아이스팩을 기부받아 쿨매트를 제작, 유기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한다.

업사이클링 참여 확대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푸빌라'도 힘을 보탠다. 신세계와 리바이스가 손잡고 다음달 3~16일 강남점에서 폐데님으로 만든 미니 푸빌라를 제작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의정부점에서는 구매금액 3만원 이상 고객에 친환경 식물재배 키트를 증정한다. 광주신세계는 갤러리 내에 친환경 테마 작품을 전시,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고, 김해점은 어린이 플리마켓을 마련했다.

가치 소비 고객을 위한 상품도 소개한다. 다음달 3~12일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는 4가지 친환경 소비 방법(Repair·Resell·Reground·Recycle)을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60여개의 특별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강남점에서는 '리바이스 데님 바' 매장이 열린다. 폐데님을 활용한 상품 제작 이벤트로 자원 선순환의 전 과정에 고객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본점은 중고 편집숍 '어플릭시' 매장을 열고 '메종마르지엘라' '사카이'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손영식 대표는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면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환경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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