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與, 대전·충청·경기 찾아 막판 지지호소.."예산폭탄 약속"(종합)
권성동 "野, 선거운동 점입가경..이재명, 유체이탈 헛구호"
(서울·대전·수원=뉴스1) 이균진 기자,김유승 기자,노선웅 기자 =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국민의힘이 격전지로 꼽히는 대전, 세종, 경기 지역을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약속 이행을 전면에 내세우고, 당선 지역에 대한 '예산 폭탄'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충청권 격전지로 꼽히는 대전과 세종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오전 11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의 대전 합동 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는 대통령"이라며 "우리가 대전에 더 많은 예산을 내려보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방 일꾼들을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아주 강한 힘이 있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전국을 싹쓸이했지만, 힘을 가졌을 때 대전시민을 위해 쓰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허송세월한 그들이 어떤 공약을 들고 와도 우리는 믿을 수가 없다. 이번에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이장우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전 현장회의'에서 "대전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민주당 대전시정 8년간 대전 경제는 정체됐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는커녕 과학도시라는 명성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우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Δ대기업 유치 Δ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Δ충청권 은행 설립 등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대전 발전을 위해 이장우 후보자가 약속한 사업이 성공하도록 예산 폭탄을 확실히 투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한 공약을 놓고도 당에 대한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했다"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는 정치세력에 또다시 대전의 운명을 맡기겠나"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서울형 코인 공약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허언증 선거운동이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두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는) 대선 때 기축통화 운운하던 경제적 허언증이 교통 분야로 전파됐다"며 "(송 후보는) 시민에게 코인 100만원을 주면 2~3배 뛸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책임 있는 정치인의 언어냐, 다단계 영업의 언어냐"라고 지적했다.
오후에는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수원시에서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 등 경기 남부권 후보들과 함께 '공약 실천 약속 기자회견'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중앙당에서는 경기도를 최고의 격전지로, 요충지로 꼽고 있다. 경기 남부권 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중앙당 차원에서 보증하고, 약속할 것"이라며 "후보들이 당선되면 당선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는 중앙정권만 교체해서는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중앙과 지방 다 교체돼야 정권교체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통해 이제는 새로운 물결,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중앙, 지방, 의회 권력을 독점한 상황에서도 추진하지 않아 다시 한번 공약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 많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부다.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정면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이 후보가 자신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선대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균형과 안정'을 거론하며 야당에 한 표를 호소한 데 대해 "국민 앞에서 호소를 하려면 최소한의 사실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빠진 호소는 대국민 기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를 '피의자'라고 거론하는가 하면 전날(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민주당의 결단처럼 호도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신이 들어야 할 비판을 남에게 쏟아내고, 결코 지킨 적도 없고, 지킬 수도 없는 약속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이것은 호소문이 아니다. 적반하장의 모노드라마이자 유체이탈의 헛구호"라고 직격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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