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 달 만에 1,230원대 복귀.. 코스피 1% 넘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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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7원 이상 하락해 1,230원 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코스피도 상승세를 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기대 심리에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된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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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1% 상승.. 네이버 4% 넘게 올라
"미국 물가 정점 기대감에 투자심리 회복"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7원 이상 하락해 1,230원 대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1%대 상승해 2,670선에 다가섰다. 그간 치솟던 미국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6원 떨어진 1,23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가 하루 만에 17.6원 올랐고, 반대로 달러 가치는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환율이 1,230원대로 복귀한 것은 지난달 22일(1,239.1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긴축 가속화 움직임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지난 12일 약 13년 만에 최고치인 1,288.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코스피도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61포인트(1.2%) 오른 2,669.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0억 원·4,200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00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긴축 가속화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았던 네이버(4.07%)·카카오(2.69%) 등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1.43% 오른 886.4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물가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기대감이 상승장을 연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해, 3월 상승률(6.6%)보다 낮아졌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로, 상승세가 꺾인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나스닥(3.33%) 등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기대 심리에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된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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