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일한다"..카카오 그룹, 7월부터 원격근무제 시행(종합)

송종호 2022. 5.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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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오는 7월 원격근무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로써 직원들은 주 5일 근무 중 나흘 원격근무와 하루 대면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보다는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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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메타버스 근무제 도입…근무 장소 상관없이 동료와 실시간 연결에 중점
카카오 협업툴 카카오워크에 실시간 음성기능 적용
"물리적 공간 보다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 결론"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카카오가 오는 7월 원격근무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로써 직원들은 주 5일 근무 중 나흘 원격근무와 하루 대면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원격근무 장소는 사무실을 비롯해 식당, 카페 등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대면 업무를 마치고 남은 시간은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카카오는 전 공동체(계열사)에 이 같은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가 말한 메타버스 근무제는 쉽게 말해 원격 근무제다. 대신 텍스트, 음성, 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써 동료와 협업할 수 있다. 여기에는 자사 협업툴인 카카오워크가 활용된다.

가상공간에 사무실이나 회의실 등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가상의 공간에 사무실을 만들거나 캐릭터를 만들어 근무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존 협업 툴에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 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추가된 것이 실시간 음성 채널이다. 부서원들과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와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임직원들이 메타버스 근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룰(규칙)을 마련했다. 메타버스 근무제가 안착할 때까지 베타 운영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베타 운영 기간 온라인상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방안을 모색한다. 또 임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근무제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공동체 중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페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크러스트에서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동체별 적용 시기와 방식은 각사 상황 등을 준수해 다를 수 있다.

카카오 공동체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영어 이름을 부르는 호칭 문화 ▲신뢰·충돌·헌신의 의사결정 과정처럼 카카오의 핵심 정체성 중 하나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보다는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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