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평양 섬나라들과 포괄 협정 체결 불발.."계속 논의"

송욱 기자 2022. 5.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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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남태평양 10개국이 안보·경제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에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외교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포괄적 개발 비전'을 논의했지만 협정 체결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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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남태평양 10개국이 안보·경제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에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니우에, 쿡제도, 미크로네시아 등 남태평양 10개국 외교장관들은 현지시간 오늘(30일) 피지에서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외교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포괄적 개발 비전'을 논의했지만 협정 체결에는 실패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5가지 분야에서 합의를 이뤘지만 더 많은 합의를 위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5가지 분야에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과 새로운 농업 및 재난 센터 등이 들어갔지만 안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이 제안한 '포괄적 개발 비전'에는 중국의 수백만 달러 규모의 지원,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 제공 등과 함께 안보 협력 관계를 맺고 중국이 해당 국가의 경찰을 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협정 체결 불발에 대해 "계속 논의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서 각 측은 관련 문건에 대해 새로운 공동 인식에 도달했고, 합의 최종 도달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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