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보고 있나?' 01년생 맨유 임대생, 승격전 '미친 활약'

김환 기자 2022. 5.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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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걱정을 덜 수 있을 듯하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생으로 뛰는 중인 제임스 가너가 '미친 활약'을 통해 팀을 승격으로 이끌었다.

가너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쳤을 사람이 있다.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 텐 하흐 감독은 최우선 과제인 선수단 정리를 위해 일찍이 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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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걱정을 덜 수 있을 듯하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생으로 뛰는 중인 제임스 가너가 ‘미친 활약’을 통해 팀을 승격으로 이끌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에 1-0으로 승리했다. 노팅엄은 이번 승리로 23년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했다.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치열한 경기가 벌어지던 와중, 허더즈필드의 실책이 나왔다. 전반 43분 허더즈필드의 수비수 레비 콜윌이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공은 허더즈필드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운 좋게 앞서간 노팅엄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경기에서 승리했다.


가너가 빛났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가너는 끝까지 고군분투하며 팀의 승리와 승격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가너는 이 경기에서 볼 경합 성공 6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88%, 태클 성공 4회,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 외에도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9회(최다), 페널티 박스 침투 4회(최다) 등을 기록하며 승격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노팅엄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가너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쳤을 사람이 있다. 바로 텐 하흐 감독이다.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 텐 하흐 감독은 최우선 과제인 선수단 정리를 위해 일찍이 일을 시작했다.


중원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네마냐 마티치와 폴 포그바가 팀을 떠나기 때문에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 만으로는 3선 조합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맨유는 데클런 라이스, 칼빈 필립스, 은골로 캉테 등의 선수들과 연결됐지만 여러 이유로 영입에 대한 대화가 진전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가너의 활약은 맨유에게 희소식이다. 가너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발기술과 더불어 탈압박 능력까지 보유해 중원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어린 나이지만 전술적 이해도도 높아 여러 역할을 요구하는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도 어느 정도 입지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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