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케인이 맞지" SON이 아팠을 말

박재호 기자 2022. 5.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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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의 활약은 매년 빛났지만 이번에는 더 빛났다.

토트넘 출신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그레이엄 소네스는 "케인의 부진은 예상했던 그림과 다르다. 자신의 그림자에 갇혔다. 손흥민도 과거 그림자에서 벗어나야 한다. 갈 길이 멀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세계 최고 공격수 케인은 분명 월드클래스다. 토트넘 같은 팀에 남아 있는 게 의문이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그들과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지만 같은 부류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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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후반 1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손흥민은 멀티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의 최다 골 기록을 넘었고 2골 1도움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29)의 활약은 매년 빛났지만 이번에는 더 빛났다. 하지만 그림자 없이 태양빛도 없는 법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손흥민도 시즌 중 드문드문 쓴소리를 들었다. 그를 향했던 쓴소리들을 다시 조명해본다.

◇ "해리 케인이 없는 자리에서 낙심한 모습이었다" (英 매체 스퍼스 웹)

지난해 8월 시즌 직전 진행된 프리시즌 첼시전에서 손흥민은 베르흐바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즌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현지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스퍼스웹>은 "해리 케인이 없는 자리에서 크게 낙심하는 모습이었다.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커라면 연계 플레이가 개선돼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평점 5를 부여했다.

◇ "손흥민과 케인, 과거 그림자에서 벗어나라" (그레이엄 수네스)

손흥민이 마침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났다. 하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지난 10월 토트넘은 맨유를 만났지만 무기력하게 0-3으로 패했다. 호날두가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 동안 토트넘 주포 손흥민과 케인은 풀타임 출전하고도 유효슛 하나 날리지 못했다.

토트넘 출신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그레이엄 소네스는 "케인의 부진은 예상했던 그림과 다르다. 자신의 그림자에 갇혔다. 손흥민도 과거 그림자에서 벗어나야 한다. 갈 길이 멀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  "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니고 케인은 맞다" (제이슨 컨디)

지난 2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케인과 손흥민은 36호 합작골을 넣으며 당시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가 보유했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토트넘 수비수 출신인 제이슨 쿤디는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케인은 치켜세웠지만 손흥민은 평가절하했다. 그는 "세계 최고 공격수 케인은 분명 월드클래스다. 토트넘 같은 팀에 남아 있는 게 의문이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그들과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지만 같은 부류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 불과 3개월 뒤 손흥민은 EPL 득점왕을 거머쥐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토트넘 핫스퍼 윙포워드 손흥민. 사진|뉴시스/AP

◇ "한국의 스타 손흥민, 불 꺼진 밤이 됐다" (英 매체 풋볼 런던)

손흥민은 지난 2월 번리전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슈팅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풋볼 런던>은 "지난 주말 맨시티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멋진 활약을 펼친 한국의 스타는 이날 불 꺼진 밤이 됐다. 득점을 위해 노력하기는 했다"라고 혹평했다.

◇ "손흥민, 축구화 잘못 신고 나온 듯" (英 매체 풋볼 런던)

손흥민은 우상 호날두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또 판정패였다.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토트넘은 맨유에 2-3으로 패했다.

<풋볼 런던>은 "조용했던 손흥민이다. 후반 노마크 찬스에서 골대를 한참 비켜나간 슈팅으로 기회를 날렸다"라며 "축구화를 잘못 신고 나온 것처럼 계속 넘어졌다.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라고 전했다.

◇ "손흥민도 홀딩 때렸는데 왜 퇴장 안 시켜?" (아스널 팬들)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향방이 걸린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롭 홀딩은 팔꿈치로 손흥민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가져간 토트넘은 거세게 아스널을 몰아붙였고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쐐기골로 3-0 승리했다.

그러나 아스널 팬들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홀딩의 퇴장에 앞서 손흥민이 팔꿈치로 홀딩 얼굴을 가격한 상황은 반칙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한 아스널 팬은 <더선>을 통해 "홀딩이 울면서 바닥에 뒹굴지 않아서 손흥민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라며 억울해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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