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전 종정, 대규모 천도재 연다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 개최
우크라이나戰 희생자 '천도'
수익금 난민·불우이웃에 기부
이번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진제선세계화회와 한국불교문화협회 주최로 오는 6월 12일 오후 1시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옆 아미르공원에서 열린다. 금정총림 범어사, 팔공총림 동화사, 해운정사, 발원사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다.
진제 대종사가 증명법사로 나서는 법회는 무형문화재 스님들의 수륙대재, 100여 명의 남방 상좌부 스님들의 염, 계사스님들이 영가들에게 계(戒)를 내리는 영가수계식, 전국불교연합합창단 1000명의 추모 합창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위패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1500만 영가의 위패가 국가별로 특별 제작된다. 그 외에도 유주무주 고혼유가 위패를 비롯해 바다, 육지, 전몰군경장병, 산고, 낙태, 기사, 재해, 사고, 기아 등으로 목숨을 잃은 위패도 봉안된다.
진제 대종사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도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는 등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들 영가를 인도하기 위해 천도대법회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천도대법회는 전 과정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진제 대종사는 법문 후 세계 지도자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법회 접수 동참금은 영가 1위당 1만원으로, 수익금 전액은 전쟁 난민 지원 및 국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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