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 이런 X같은 질문만 생각했다고?"..크로스, 기자 질문에 분노 폭발

신인섭 기자 2022. 5. 30.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크로스가 우승 직후 기자의 질문에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하며 빅이어를 차지했다.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회, 레알에서 4회 UCL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니 크로스가 우승 직후 기자의 질문에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하며 빅이어를 차지했다.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했지만, 쿠르투아 골키퍼의 빛나는 선방이 연이어 나왔다. 위기를 모면한 레알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호드리구, 다니 세바요스 등을 넣으며 지키기에 나섰고 결국 1-0으로 승리했다.

14번째 UCL 우승이었다. 레알 선수단은 종료 휘슬이 불리자 모두 경기장을 뛰어 나와 함께 우승을 만끽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크로스 역시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그런 상황에 독일 공영방송 '2DF'가 크로스와의 인터뷰를 시도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기자는 '경기가 예상대로 진행되었는지'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의 압박에 놀랐는지'의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레알이 리버풀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것 같다는 의도를 지닌 질문이었다.

해당 질문을 받자 크로스는 곧바로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당신은 90분이 있었고 두 가지의 XX같은 질문을 생각해 냈다. 리버풀을 상대로 어려울 것은 명백했다는 이 질문은 도대체 뭔가? 우리는 방금 조별리그를 뛴 게 아니라 결승전을 치른 것이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끔찍하다. 정말 끔찍하다. 당신은 2개의 부정적인 질문만을 가져왔다. 당신이 독일인이라는 것을 바로 알겠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크로스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선수단이 모인 곳으로 돌아갔다. 또한 가족을 경기장 안으로 초대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해 추가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크로스는 개인 SNS를 통해 'Make it 5'라는 문구만을 남겼다. 개인 통산 5번째 UCL 우승을 의미하는 문구였다.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회, 레알에서 4회 UCL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미러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