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금의환향 송강호 "한국 영화팬들 사랑과 성원에 감사"
한국인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씨가,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트로피를 들고 돌아온 송강호씨는 국내 팬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는데요.
발언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송강호 / 배우]
이런 성과나 결과가 과연 우리 영화,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는 영화 팬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 영화에 끊임 없이 성원을 보내주시는 대한민국 영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브로커라는 작품의 제일 중요한 얘기는,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일본 거장 감독께서 한국 배우들과 같이 작품을 만들어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우리가 나라가 좀 달라도 그리고 좀 차이가 나더라도 영화를 통해서 같은 문화와 같은 생각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추구하는 아름다움이 있다면 같이 공유할 수 있구나,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함께 수상한) 박찬욱 감독님과는 20년지기이고 오랫동안 같이 작업해 온 영화적 동지인데, 친형님이나 다름없는 친근하고 존경하는 감독입니다.
평소에도 만났을 때 작품 얘기도 많이하고, 근데 딱 정해놓고 언제 작품 하자는 계획, 약속보다는 심리적으로 심적으로 서로 응원해주고, 언젠가 모르죠.
또 같이 작업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금의환향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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