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2.6%..14년 만의 무역적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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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2.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완화돼 민간소비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5% 줄었다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증가율은 9.2%로 지난해(25.7%)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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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산업연구원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2.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4%다.
산업연구원은 30일 '2022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경제 성장률 2.8%, 하반기는 2.5%로 각각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건이 나아지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물가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 공급망 교란 등이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3.6%)보다 낮은 3.3%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완화돼 민간소비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금리가 올라 가계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소득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물가 상승,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탓에 1%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8.4%다. 건설투자는 사회간접자본(SOC)과 지역 균형 발전 투자 등에 힘입어 0.2% 늘어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5% 줄었다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역수지는 158억 달러 규모 적자가 날 것으로 추산된다.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133억 달러 적자) 이후 14년 만의 적자가 된다. 최고 수출 실적에도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고 산업연구원은 지적했다. 수입액은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으로 17%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수출액은 7천38억 달러로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율은 9.2%로 지난해(25.7%)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자동차 같은 13대 주력 산업의 수출이 늘지만 공급망이 불안정하다고 진단했다.
산업연구원은 하반기 국제유가를 100달러대 중반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1천25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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