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지원사격한 김병준 "강원특별자치도 완성하려면 여당의 힘 중요"

신관호 기자 2022. 5. 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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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이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여당의 힘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박정하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박정하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는 30일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특별자치도 기획자 김병준 위원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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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조항 481개, 강원은 21개..집 지으려면 여당 지사가 유리"
"제주부지사 지낸 박정하 특별자치도의 장·단점 잘 알아..당선후 역할 중요"
국민의힘 김진태(맨 왼쪽) 강원지사 후보와 박정하(오른쪽 두번째)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 원강수(맨 오른쪽) 원주시장 후보는 30일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자치도 기획자 김병준 위원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2.5.30/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이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여당의 힘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박정하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박정하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는 30일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특별자치도 기획자 김병준 위원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전 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전체 조항이 481개인 반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은 조항이 21개뿐으로, 집으로 비교하면 이제 말뚝을 밖아 놓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이 집을 지을지, 대통령과 이 일을 추진할 지를 보면, 여당 지사가 유리하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당시 대통령 정책실장을 하면서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일주일에 한 번씩 본 것 같은 기분을 들 만큼 열정이 대단했는데, 당선되는 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제주도는 아직 특별자치도로 부족한 면이 있는데, 이후 세종특별자치시도 생겼다. 하지만 세종은 제주에 비해 빈 껍데기 수준의 특별자치시로, 부족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자치경찰권 부여 등이 있는데, 강원특별자치도는 아직 이런 게 없다. 그냥 특별자치도 설치 내용뿐이어서 앞으로 제주처럼 채워야 한다. 그 집을 누가 지을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김 전 위원장은 박정하 후보에게도 힘을 실어줬다. 김 전 위원장은 “박정하 후보가 제주 부지사를 지내셨다. 특별자치도의 장점에 대하서도 알고 보완점도 잘 안다”며 “이번에 당선되시면 중요한 역할을 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진태 후보와 박정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원특별자치도 추진 입장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그동안 평화라는 표현을 쓰면서 특별자치도를 언급해 왔다”며 “하지만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관련 조항에는 평화라는 단어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국민의힘 강원도당 차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를 지역 제1호 공약으로 마련해달라고 했다”며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이라고 힘을 보탰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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