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빗장 풀리자, 여행 수요 폭발..여행업계 "잠재 수요 상당"

강경록 입력 2022. 5. 30.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6일 여행사 직원이 동승하는 패키지 여행에 한해 내달 10일부터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참아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정부, 내달 10일부터 방일 여행 재개
노랑풍선, 지난달보다 상품 예약 7배 늘어
참좋은여행, 오사카 패키지 2시간만에 매진
여행업계 "3년 만에 여행 재개, 상당히 긍정적"
일본 북해도 남단도시 하코다테 야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6일 여행사 직원이 동승하는 패키지 여행에 한해 내달 10일부터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참아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본 여행 허용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광 목적 입국을 금지한 지 약 2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에 관광 목적의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로는 우리나라와 더불어 미국·영국·중국·대만·캐나다 등이다

이번 일본 정부의 발표로 국내 여행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30일 노랑풍선은 해외여행 수요와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5월 한 달간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월 동기 대비 약 7배에 가까운 증가 수치를 보였다. 다른 지역들은 2.5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노랑풍선은 최근 해외여행 수요의 급증 요인에 대해 “최근 출입국 시 신속항원검사로의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이 여행객들이 심리적, 재정적 부담이 다소 해소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이전에도 단거리 여행지로 꾸준한 수요를 이어온 일본의 경우 최근 양국 간 관광 완화 정책을 내 비추면서 단기간 예약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여행 재개로 분주한 참좋은여행 사무실 내부(사진=뉴시스)

오사카 패키지 여행 2시간에 매진

참좋은여행은 지난 25일 선판매한 ‘오사카 고베 2박 3일 패키지여행’은 공개 2시간 만에 1365석을 모두 매진했다. 이날 공개한 여행상품의 가격은 1인당 최저 49만 원 선. 티베이항공을 이용한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간사이 공항에 도착 후, 2박 3일 동안 오사카와 고베, 교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등을 이용하는 전형적인 단체관광 패키지 상품이다. 참좋은여행은 이 상품을 7월부터 12월까지 매일 출발상품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이중 10개 날짜는 49만원 선,, 29개 날짜는 52만원 선에 특가 상품을 내놓았다. 현재는 39개 날짜의 특가 상품은 모두 팔린 상황이다.

이 상품을 공개한 첫날 하루 동안 예약한 고객의 수는 모두 1924명. 지난 1월~5월까지 5개월간 일본여행 예약자가 286명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7배 가까운 고객이 하루에 몰린 셈이다. 30일 현재까지는 모두 3000여명이 넘는 고객이 이 상품을 예약했다.

이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한 참좋은여행 일본팀의 신설경 팀장은 “하루 동안 2000명 가까운 고객이 예약을 해주셔서 눈물이 날만큼 고마웠다”며 “일본여행 담당자가 3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참아온 보람을 느낀다”고 입장을 전했다.

완화된 방역지침에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

여행업계 “세부 가이드라인 발표 기대”

국내 여행업계는 일본 정부의 이번 방침을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다. 육현우 모두투어 홍보부장은 “코로나 이전 노재팬 운동 기간까지 감안하면 3년 만에 일본 여행이 재개되는 것으로 여러 수치상 일본여행의 잠재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일본여행 재개의 움직임에 대해 여행업계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현재 북해도 전세기 상품(7월20일~8월16일)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모두투어 측은 아직 비자 문제와 항공 증편 계획 등이 미정인 관계로 상품구성이나 판매까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후쿠오카나 오사카, 나리타, 하네다, 나고야 등의 지역에 항공 노선 증편 계획에 맞춰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일본 정부가 단체 패키지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상품 운영이나 비자 발급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발표한 내용이 없다”면서 “단체 패키지여행 여행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일부 대형여행사에서는 여행상품 패키지 이용객이 일본 현지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격리로 인한 숙식 비용 등을 일부 지원한다고 전했다.

강경록 (rock@edaily.co.kr)

Copyright©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