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지난날 LG배 사나이

2022. 5. 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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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4강 ○ 강유택 9단 ● 이창호 7단
초점10(86~93)
1989년 우승자가 나온 1회 응씨배 세계대회 우승 상금은 40만달러였다. 2016년 8회를 마치고 2022년 9회 대회 결승전을 남겨둔 오늘날까지 응씨배 우승 상금은 한 푼도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 바둑 세계대회 우승 상금에서는 여전히 1위다. 응씨배에서 한 사람이 두 번 우승한 적은 없다. 이창호만이 한 차례 두 번째 우승할 기회를 잡았을 뿐이다. 응씨배 우승자 가운데 오직 한 사람이 황제에 올랐다. 1회 대회 우승자 조훈현을 받드는 말이다. 1990년 2월 2일 열다섯 살 이창호가 바둑 황제를 맞아 흑으로 반집을 이겼다. 이창호 시대가 막을 연 것이다.
<그림1>이라도 백 대마는 여전히 흑 울타리 안에 있다. 흑6에 지킨 자세가 단단하다. 백86, 88로 흑 모양에 허점을 엿본다. <그림2>라면 백 대마는 한 수를 더 들여야 완전히 산다. 백90에 잇자 얼른 흑91에 젖혀 백 두 점을 가뒀다. 백92를 상대하지 않고 흑93으로 달렸다. 흑이 공격해서 받을 만큼 받아냈다는 뜻이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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