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 터지겠네!' 오타니, 타구속도 175·172km 레이저 홈런..AL 홈런 공동 5위 등극

길준영 2022. 5.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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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괴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타구속도는 106.9마일(172.0km)로 첫 번째 홈런보다 느렸지만 비거리는 425피트(129.5m)로 오히려 더 멀리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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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괴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에인절스는 난타전 끝에 10-11로 패했다.

1회말 1사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한 오타니는 7구째 시속 83마일(133.6km)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무려 108.8마일(175.1km). 비거리도 413피트(125.9m)가 나왔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3회에도 식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베리오스의 5구째 92.9마일(149.5km) 포심을 걷어올려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타구속도는 106.9마일(172.0km)로 첫 번째 홈런보다 느렸지만 비거리는 425피트(129.5m)로 오히려 더 멀리 날아갔다.

지난 시즌 투타겸업을 완벽하게 해내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오타니는 올 시즌에는 작년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타격에서는 지난해 46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48경기 타율 2할4푼9리(185타수 46안타) 11홈런 32타점 OPS .795를 기록중이다. 이날 멀티홈런을 터뜨리면서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위안이다.

다만 페이스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4월 4홈런을 때려내는데 그쳤지만 5월에는 7홈런을 날렸다. OPS도 4월 .722에서 5월 .861로 한층 좋아졌다.

에인절스는 최근 5연패에 빠졌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27승 22패) 와일드카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오타니가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첫 가을야구를 경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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