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위험 실제 상황'..이스라엘, 터키 등에 여행 경보

류선우 기자 2022. 5.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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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테헤란에서 벌어진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간부 암살의 배후로 사실상 이스라엘을 지목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보복 행위를 우려해 터키 등 이란 인근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일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날 자국민에게 터키 등 이란 인근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 죽음의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됨에 따라 이스라엘인을 해치기 위해 이란이 음모를 꾸밀 위험이 커졌다"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위원회는 "터키를 포함해 이란과 국경을 맞댄 국가에서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위협은 실제 상황이 되었다"라며 "이들 국가 여행 시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 조치를 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이란 수도 테헤란 동부에서는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소속 사이드 호아에이 대령이 암살당했습니다.

당시 이란은 즉각 '세계의 오만한 세력과 관련된 반혁명 분자의 테러'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만한 세력'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미국의 동맹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또 셰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보안 당국자들이 (암살자를) 계속 추적해 의심의 여지 없이 위대한 순교에 대해 복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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