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파이프라인 원유 제외한, 러산 원유 금수 조치 합의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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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럽이사회가 30일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을 제외하고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합의문 초안에는 "유럽이사회가 6차 대러 제재 패키지에서 원유, 석유제품 등을 포함하기로 합의했다"며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은 일시적으로 예외로 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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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최서윤 기자 = 유럽연합(EU)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럽이사회가 30일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을 제외하고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브뤼셀 시각으로 이날 오후 EU 회원국 27개국이 참여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로이터통신은 6차 대러 제재 합의문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전망했다.
합의문 초안에는 "유럽이사회가 6차 대러 제재 패키지에서 원유, 석유제품 등을 포함하기로 합의했다"며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은 일시적으로 예외로 둔다"고 밝혔다.
이어 "EU 27개 회원국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원유 임시 예외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이사회는 이 합의문이 지체없이 채택되기를 촉구한다"며 "갑작스런 공급 중단에 대비해 회원국 간 연대와 EU 단일시장에서 공정경쟁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EU의 대러 제재가 확정되려면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하다. 다만 러시아의 우방국인 헝가리, 일부 국가가 러시아산 원유 대안이 없음을 구실로 반대해왔다.
이에 유럽이사회는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을 고려해 러시아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공급은 예외로 인정하는 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동부에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동유럽 3개국과 독일까지 이어지는 4000km 길이 세계 최장의 석유 운송관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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