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결렬·결렬..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들 "서로 사퇴해야" 갈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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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도·보수후보들이 결국 단일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서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박선영·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별도의 단일화 협상 일정 없이 서울 전역을 다니며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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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도·보수후보들이 결국 단일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서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박선영·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별도의 단일화 협상 일정 없이 서울 전역을 다니며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교육살리기100만의병단은 '서울시 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긴급 제안'을 했으나 조영달 후보만 응했다. 제안받은 박선영, 조전혁 후보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주말인 지난 28일 오전 서울교육감범보수단일후보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추대식에서 박선영·조전혁 후보는 일대일 협상에 나선 바 있다. 사실상 마지막 단일화 논의의 자리였지만,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후 박선영·조전혁 후보는 서로에게 "사퇴해야 한다"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박선영 후보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전혁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조전혁 후보 지지자들이 어제(28일) 캠프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박선영 사퇴'를 주장하는 취지의 집회를 시작했다"며 "지지자들은 중도보수후보는 조전혁으로 실질적으로 단일화됐다'는 '가짜뉴스'를 대량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전혁도 페이스북을 통해 "학부모단체 대표님들이 박선영후보 캠프 앞에 텐트를 치고 철야단식에 들어갔다. 교추협 단일화 결과를 승복하라는 요구다"라며 "자신이 합의한 룰을 어기고 후보사퇴까지 했다가 다시 번복한 사람 때문에 죄없는 학부모님들이 고생이다"라고 지적했다.
단일화가 잇따라 결렬된데다 비방을 이어가고 있어 조희연 후보에 유리한 구도가 굳어진 상황이다.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방안은 보수 후보 단일화였다. 하지만 보수 진영은 사실상 단일화에 실패했고, 오히려 진보 진영에서 강신만 전 후보가 사퇴하며 단일화를 이뤄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단일화를 위한 유일한 방안은 사퇴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비용 보전을 받기 위해서는 선거를 반드시 완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15% 이상 득표 시 선거 비용 전액을, 10~15% 득표한 경우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 결국 조희연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15% 이상의 득표율을 끌어올리는 게 현재 후보들의 주요 목표인 셈이다.
한편 조희연 후보는 이날도 염창역, 강서구, 양천구, 서대문구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30분에는 발달장애가족 추모분향소를 방문했다. 선거 하루 전인 31일에도 차분히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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