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방부·합참 방문.."北 도발 땐 엄정하게 대응해야" (종합)

김문관 기자 2022. 5.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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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 청사를 방문해 대통령실 이전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된 데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국방부 로비에서 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공군 점퍼를 선물로 받은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인사말을 통해 청사를 이전하게 된 데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부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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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이사, 많이 미안하고 고마워"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 청사를 방문해 대통령실 이전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된 데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의 철저한 안보태세 유지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ㆍ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 공군 항공점퍼를 착용한 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5분쯤 국방부·합참 청사를 초도방문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이 건물 밖으로 나와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그는 용산 청사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방부 건물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두 건물은 160미터(m)가량 떨어져 있다.

국방부 로비에서 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공군 점퍼를 선물로 받은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인사말을 통해 청사를 이전하게 된 데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부터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여러분께서 주로 사용해온 국방 공간에 들어오게 돼, 여러분들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고 하느라 정말 애 많이 쓰셨다”며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아주 많고, 그러면서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금 날로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엄중해지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이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의 경제나 이런 모든 사회활동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그만큼 국방과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진작에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찾아서 여러분들을 뵀어야 하는데 그사이 여러 가지 외교 중요 행사도 있고 하다 보니 많이 늦었다”며 “오늘 이 공간 잘 보고 여러분들이 근무하는 데 미흡한 점 없는지 살펴서 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ㆍ합참 청사를 초도방문해 군 수뇌부 및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각 군 참모총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군 대비 태세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확고한 군사적 대비 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장병들이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ㆍ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해 공군 항공점퍼를 착용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공군 점퍼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른쪽 가슴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왼쪽 가슴에 대통령 표장이 달린 공군 점퍼를 선물 받고 그 자리에서 입었다. 윤

그는 “점퍼가 잘 맞는다. 제가 원래 뚱뚱해 가지고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이태원 가서 옷을 사고는 하는데”라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그는 이어 “안보 상황이 엄중하거나 민방위 훈련할 때 자주 여러분께서 선물로 준 옷을 입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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