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트로피 들고 돌아온 '브로커' 팀 "韓 영화팬들께 감사"[★NEW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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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영화 '브로커' 팀이 금의환향했다.
'브로커'의 송강호는 28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지난 2019년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영광에 이어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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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특히 송강호는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등장해 환하게 웃었다.
'브로커'의 송강호는 28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자신의 이름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일본의 거장과 한국배우들이 같이 작품을 만들어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브로커'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나라는 달라도 영화를 통해 같은 문화와 같은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 추구하는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걸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업인 것 같다. 국적을 떠나서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사회에 대한 이야기, 우리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영화를 즐기신다면 색다르고 감동적인 이야기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송강호는 지난 2019년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영광에 이어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배우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전도연의 여우주연상('밀양') 이후 두 번째다. 더불어 송강호는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로 총 7번의 칸 초청을 받으며 국내 배우 중 칸 경쟁 부문 최다 진출이라는 타이틀 역시 보유하게 됐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오는 6월 8일 개봉과 함께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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