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직분과 평범한 일상 사이..법관의 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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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아냥거림에도, 오로지 법을 북극성 삼아 끝끝내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법관의 존재 이유다.
16년간 법관으로 일해온 송민경 전 부장판사가 쓴 '법관의 일'은 무거운 직분과 평범한 일상 사이를 오가는, '직업인으로서의 법관'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법관은 숱한 회의와 의심을 이겨내며 끝내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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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법관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아냥거림에도, 오로지 법을 북극성 삼아 끝끝내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흔히 법원이라는 장소는 '평생 가지 않아야 좋은 곳'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세상에는 법을 통해서 다뤄져야만 하는 무수한 사건들이 있다.
이 무거운 직분을 누군가는 떠안아야 한다. 법관의 존재 이유다. 법관은 우리 삶에 어느 날 생겨나는 사고와 불행, 불화와 갈등을 법의 그물망 위로 건져 올려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올바르게 처리해야만 한다.
16년간 법관으로 일해온 송민경 전 부장판사가 쓴 '법관의 일'은 무거운 직분과 평범한 일상 사이를 오가는, '직업인으로서의 법관'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흔히 판사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많이 관찰하고 적게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무언가를 알아내야 함과 동시에 (어느 지점에 이르러서) 무언가는 도저히 알 수 없다고 고백해야 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늘 어쩌면 내가 틀릴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을 갖고 일할 수밖에 없다.
판사 생활을 하다 보면 입에 담기조차 힘든 현실을 마주할 때가 많다. 그럴 때면 인간에 대한 회의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악을 비판하기 이전에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악은 비판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결국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법은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시간을 되돌려놓을 수는 없다. 하지만 법은 뒤늦게나마 해야 할 일을 한다.
그렇기에 법관은 숱한 회의와 의심을 이겨내며 끝내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 법관의 일 / 송민경 지음/ 문학동네 / 1만6500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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