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선되면 국힘에 정무부시장 추천권..吳 상생 마인드 부족"(종합)

전민 기자,강수련 기자 2022. 5. 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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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3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에 정무부시장 추천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제가 서울시장이 되고 국민의힘 시의원이 과반수를 차지하면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서울시의회에 정무부시장 추천권을 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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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과 유엔아시아본부 서울 유치위원회 구성할 것"
김포·인천공항 통합과 제주 KTX 공약..당연히 공론화 과정 거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강수련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3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에 정무부시장 추천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당선되면 국무회의에 들어가 국가와 시민의 입장에서 바른말을 하겠다며 정권 견제론도 재차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제가 서울시장이 되고 국민의힘 시의원이 과반수를 차지하면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서울시의회에 정무부시장 추천권을 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시장이 된 다음에 시의회가 대부분 민주당이다 보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며 "과거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는 부지사에게 자리 줘서 협치를 했는데 (오 시장은) 왜 못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공교롭게도 오 시장의 캐치프레이즈가 '공정과 상생의 서울'"이라며 "민주당에게 부시장 자리를 주지 않고 시의회 때문에 일을 못 했다고 하는 것은 정치력 부족, 상생 마인드 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 UN 5본부 유치공약에 대해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도 과거 대통령 출마를 준비할 때 대표 공약으로 준비한 것이 유엔본부 유치였다며 너무 좋다고 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상의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모셔서 초당적으로 유엔아시아본부 서울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잘해주길 바라고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조국 논란으로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서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은) 더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를 시장으로 보내주시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끼리끼리 내각이 아닌 부실한 결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서 예방주사 역할과 정부가 실패하지 않도록 백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성북구 고려대 앞 유세에서도 "국가안보를 주장하던 윤 대통령이 갑작스러운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국방부를 5개로 쪼개 국방 태세가 허물어지고, 교통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도발 다음 날 술 먹고 취하고, 그다음 날 머리도 빗지 않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걱정하겠나. 국무회의에 참석해 앞에서 당당하게 국가와 시민의 입장에서 바른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공항, 인천공항 통합 공약과 관련해서는 "해저터널로 KTX 제주노선을 연결해 서울역, 용산역, 창동역, 청량리역, 수서역 어디서든 제주까지 2시간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당연히 이 과정에서 수도권, 충청, 호남, 제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정부 협조를 얻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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