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급식 불가능?"..임태희, 성기선 겨냥 "예산 타령 핑계일 뿐"

이윤희 기자 2022. 5. 30.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초등학생 아침급식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위한 실행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임 후보 측이 '아침급식 공약이 예산 문제 등으로 실현되기 어렵다'는 성기선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실현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아침급식은 학교급식법 개정과 관련 기관이 예산 부담 등 원칙에 동의하면 얼마든지 풀어갈 수 있는 문제란 게 임 후보 측의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아침공약 실행방안 발표..1조원 돌봄 펀드 활용
성 후보 측 "노동시간 높이면 '점식 급식 질' 낮아질 수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 후보가 25일 경기 수원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4.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초등학생 아침급식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위한 실행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임 후보 측이 '아침급식 공약이 예산 문제 등으로 실현되기 어렵다'는 성기선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실현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아침급식은 학교급식법 개정과 관련 기관이 예산 부담 등 원칙에 동의하면 얼마든지 풀어갈 수 있는 문제란 게 임 후보 측의 주장이다.

임 후보는 "예산 때문에 실시하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며 "1조원 규모의 수도권 돌봄 펀드를 조성하자고 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후보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아침 간편식의 경우 경기도내 73만명 학생에게 등교일(180일) 기준 하루 한끼(1인당 3000원)를 제공하면 연간 3942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학교급식(5000원)으로 전환한다면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를 더해 총 6838억원이 예상된다.

임 후보는 "학교급식의 경우 현재 급식과 마찬가지로 매칭사업을 통해 경기도(50%), 교육청(30%), 기초자치단체(20%)로 부담하는 방식을 포함해 펀드 조성으로 모인 금액을 축적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 급식은 이재명 전 지사 때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정책이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역시 간편식 제공 뒤 확대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면서 “맞벌이 부부 고충도 해소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식사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예산 확보와 더불어 아침급식 실행방안으로 Δ올바른 급식 제공을 위한 경기도 맞춤형 돌봄교실 급식 매뉴얼 제공 Δ급식 및 인력 예산 확보 방안 마련 Δ급간식 관련 법 개정 및 규정 재정비 등을 제시했다.

앞서 성기선 후보는 아침급식 공약을 내건 임 후보에 대해 "초보 행정가 지망생의 얼치기 공약을 개탄한다"면서 "추가 인력 확충 없이 노동시간과 노동강도를 높인다면 산업재해 발생은 물론 냉동식품, 반조리식품 등의 증가로 점심급식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l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