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문재인이 못지킨 약속, 윤석열 정부가 지키겠다"

이준석·권선동·경기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들, 수원서 공약 이행 약속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선거를 이틀 남긴 30일 경기도 수원을 찾아 "문재인 정부와 다르게 공약을 차질없이 지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광교중앙역을 찾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했던 국민의힘 공약을 차질없이 지키겠다는 것을 경기도민에게 약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 등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과 경기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지금 공약 중 상당수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가 중앙권력과 지방권력, 의회권력을 독점한 상황에서 일 추진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래서 정권교체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은 상대 정치세력에 대해 토착왜구로 몰아붙이고 정치 권력 다툼을 지속하면서 도민들과 국민들에게 약속을 실현할 기회를 놓쳤다"며 "윤석열 정부가 경기도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정부가 되도록 지방선거에서 좋은 판단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선동 원내대표도 "경기도에서 승리하는 것이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중앙당에서는 경기도를 최고의 요충지, 격전지로 꼽고 있다. 경기남부권 시장 후보들의 공약 사항이 조속히 실천되도록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경기남부에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이 당선되면 중앙당과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공약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각 부처 장관들과도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용남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신수원선 조기착공'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경강선 연장, 지하철 3호선 수서-수지 연장'을 약속했다.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 등 경기 남부 시장 후보들도 각자 내건 공약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이를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앙당 차원에서 협조하겠다며 화답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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