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中企 6월 경기전망 '흐림'..원자재 폭등 등 영향
정부 방역지침 완화에 서비스업 호조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대전·세종·충남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에 따르면 6월 업황 경기전망지수는 88.3으로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기준 지수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261곳을 대상으로 '2022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시행한 결과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지수는 89.8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은 87.0로 전월대비 6.6포인트 올랐다. 업종별 지수가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가 급등한 영향에 따라 부정적인 전망은 지속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서비스업의 경기 전망은 크게 개선됐다.
이 기간 서비스업은 81.7에서 88.3로 경기전망 지수가 6.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80.2)보다 무려 8.1포인트 뛰었다. 서비스업의 경기전망은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4월 76.4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81.7으로 5.3포인트 오르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달 대전·세종·충남 중소업체들은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 인건비 상승(67.0%)이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인력 확보난(48.3%), 내수부진(46.4%), 원자재 가격상승(36.8%), 업체 간 과당경쟁(30.3%)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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