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前아내 "양육비 외면·폭행"vs임성훈 "불륜도 아냐..90% 거짓"(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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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프로그램 '애로부부'에 등장한 전 아내의 사연과 양육비를 외면하는 개그맨으로 지목된 임성훈의 주장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다.
임성훈은 지난 29일 한 유튜브 채널 BJ와 통화에서 "양육비를 한 푼도 안 줬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방송 내용의) 90%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해명) 자료를 만들고 있다, 채널A에도 연락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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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채널A 프로그램 '애로부부'에 등장한 전 아내의 사연과 양육비를 외면하는 개그맨으로 지목된 임성훈의 주장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다.
임성훈은 지난 29일 한 유튜브 채널 BJ와 통화에서 "양육비를 한 푼도 안 줬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방송 내용의) 90%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해명) 자료를 만들고 있다, 채널A에도 연락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라고 했다.
임성훈은 "초반에 150만원씩 양육비를 (전처에게) 드렸다"라며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또 불륜도 사실이 아니며, 전처가 우울증을 겪은 것 역시 친척과 얽힌 가정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훈은 "(전처의) 뒷바라지도 거짓말이고 폭행도 전혀 아니다, 폭행을 했으면 그때 경찰서를 갔을 것 아니냐"라고 했으며 "(내 부모님이) 뭐라고 했다는 것도 거짓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 분(전처)도 내게 잘못이 있는데 말하기 싫어서 안 했던 건데 이제 신상이 다 공개돼서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나,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동료로 알려져 해명까지 나섰던 박성광에 대해서는 "안 친한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성훈은 "(방송 내용의) 10%만 진실이고 90%는 거짓말이다, 양육비를 밀린 건 진실이고 나머지는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ENA 채널 '애로부부'에서는 십수 년째 양육비를 수천만 원이나 미지급하고 있는 개그맨 전 남편 A씨를 고발하는 전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사연자는 "전 남편은 연예인 '배드 파더'라고 할 수 있다"라며 "TV에 나와선 착하고 가정적인 이미지였지만, 집에서 저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맞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연자는 A씨의 불륜으로 이혼을 했다고 밝히며 "남편은 십수 년째 수천만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나 몰라라 하며 '배드 파더'로 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 후 누리꾼들은 개그맨 A씨를 임성훈으로 지목했다. 이에 임성훈과 방송을 함께 했던 박성광에게 진위를 묻는 일도 벌어졌다. 박성광은 "1년 전 선배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 커머스 사전 미팅을 한 번 진행한 게 전부"라며 잘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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